6개 남아메리카 국가 보건부 장관들이 15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신종 플루 대비에 협력하기 위해 모였다. 현재 남아메리카 지역은 신종 플루로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우르과이 및 파라과이에서 온 장관들은 겨울로 접어든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H1N1 바이러스 감염자의 증가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 중 아르헨티나가 가장 상황이 안 좋은 상태로 3천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137명이 사망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와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칠레에서 33명이 사망했고 우르과이는 15명, 파라과이는 6명, 브라질은 4명, 볼리비아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남반구의 경우 겨울이 끝나는 9월 중반까지 백신 생산이 어려운 상태이다.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칠레의 경우 학교 감염을 막기 위해 겨울 방학을 1주일 더 늘릴 계획이며 우르과이는 의료인력 충원과 항바이러스제 비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10명의 신종 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7명은 코스타리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