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독감 유행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신종 플루가 기존 독감 시즌 보다 더 일찍 미국을 강타할 것이라고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 관계자라 17일 밝혔다.
신종 플루에 대항할 백신 생산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예정된 시간에 생산이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WHO는 지난 16일 H1N1 독감이 '유례없는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언제 독감 감염자가 증가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이런 급격한 환자 증가 사태가 수개월 또는 수주내에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은 신종 플루의 경우 달걀을 이용한 바이러스 항원 생산량이 계절독감의 1/2에서 1/3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백신 생산이 늦춰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종 플루는 독감 바이러스가 좋아하지 않는 여름에도 지속적으로 감염자 수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WHO 관계자는 말했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예상시기보다 더 일찍 독감 발병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