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21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A형간염 대유행,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A형간염 유행 실태를 점검해보고, A형간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
특히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을지의대 예방의학교실 기모란 교수는 이 자리에서 A형간염의 필수예방접종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 일부를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기모란 교수는 A형간염의 비용효과성 연구를 통해 A형간염의 필수예방접종 전환 타당성을 가늠하는 정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는 올 9월쯤 나올 예정이다.
또 토론은 대한감염학회 강진한 회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토론자로는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 대한소아과학회 김종현 교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김종명 정책팀장,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김경호 상무가 참석한다.
한편 곽정숙 의원은 지난해 A형간염의 필수예방접종 전환 내용을 담은 '전염병예방법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곽정숙 의원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A형간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A형간염 예방 백신의 필수예방접종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A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성인에게도 정부가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