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타액에 존재하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양을 측정하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 출산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지에 실렸다.
런던 대학 연구팀은 34주 이전에 출산을 하는 여성의 경우 37주 이후 출산을 하는 여성에 비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더 낮은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37주 이전에 출산한 여성 28명과 제때에 출산을 한 여성 64명의 타액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34주 이전에 출산한 여성 12명의 경우 타액 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34-37주 사이에 출산한 여성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타액 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조기 출산 예측 및 프로게스테론 보급제 복용 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출산은 프로게스테론의 양외에도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리올(estriol)의 불균형과도 연관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낮은 경우 왜 조기 출산이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임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