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의 낮은 수가, 전공의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7월부터 수가 100% 가산에 들어갔다. 수가 인상에 대해 흉부외과 전문의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수가 인상 카드만으로는 심장수술의 심각한 지역 불균형, 전공의 기피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흉부외과 수가인상이 남긴 문제와 대안을 모색한다.
-------------<글 싣는 순서>------------- <1> 심장수술 서울 집중현상 백약이 무효
<2> 수가 인상, 빈익빈 부익부 심화 우려
<3> 나눠먹기식 전공의 배정 수술 시급
<4> 지방 대학병원 흉부외과도 경쟁력 있다
우리나라 심장질환자 4명 중 1명은 서울에 위치한 소위 ‘빅4’에서 수술을 받을 정도로 환자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흉부외과 수가 100% 가산이 향후 병원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분석하기 위해 심평원에 2007년, 2008년 2년치 심장수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그러자 심평원은 최근 진료비명세서에 심장질환이 주상병이고, 입원명세서에 심장수술이 기재된 것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심장수술 진료 실적을 공개했다.
심장수술 진료 실적은 △허혈성 심장질환 △대동맥 죽상경화증 △대동맥류 및 박리 △대동맥활증후군 △순환기계통의 선천기형 △폐성 심장병 및 폐순환 질환 △심장의 양성신생물 등 13개 상병명을 기준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