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곤명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한국 대표단장 유영학 차관)에서 전통의학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전통의학에 관한 정책, 제도, 중장기 계획 등에 대해 매년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양국 교역(수출입) 다빈도 한약재를 중심으로 한약재 규격기준과 중금속 기준(카드뮴 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전통의학 관리분야 정보교류 강화를 위하여 관련 법령, 정책 등을 매년 12월에 정기적으로 교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한약재 품질기준(규격, 중금속 표준 등) 분야의 연구와 정보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수출입 한약재 중에서 학명ㆍ기원ㆍ약용부위ㆍ이화학 검사기준 등 한약재 규격 기준이 양국 간에 다르게 규정된 경우에는 실무 위원회를 통하여 조율ㆍ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카드뮴 등 중금속 기준에 대하여는 한국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과학원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양국이 각 국 상황에 대한 이해를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한약재 수출입ㆍ유통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한약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