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이 오는 8월부터 평균 35% 인상된다. 반면 항우울제인 한국룬드벡의 '렉사프로정 ' 등 오리지널 6품목도 상한금액이 20%씩 인하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급여목록을 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보노디스크사의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이 내달부터 인상된 가격에 적용된다.
노보세븐 60KIU와 120KIU는 약가가 각각 92만9674원, 186만1504원에서 120만3890원, 241만647원으로 각각 29.5% 인상된다. 노보세븐 240KIU는 현재 335만3154원에서 471만4199원으로 40.5%가 오른다.
또한 사프로정 등 오리지널 6품목에 대한 약가가 첫 제네릭 진입에 따라 현행의 80% 수준으로 조정된다.
상한금액 인하가 예정된 품목은 △한국룬드벡의 렉사프로정5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웰부트린서방정 150mg △한국엠에스디 싱귤레어정 10mg △경풍약품의 렌티블록40정 △유한양행의 아타칸정 8mg △일동제약 파스틱정 120mg 등.
상한금액 인하가 결정될 경우 렉사프로정 5mg의 상한가격은 현행 776원에서 620원으로, 웰부트린서방정 150mg의 가격은 990원에서 792원으로 인하되며 알레르기용약인 싱귤레어정의 경우에도 1449원에서 1159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또 부정맥용제인 렌티블록정은 180원에서 144원으로, 혈압강하제인 아타칸정은 701원에서 560원으로, 당뇨병용제인 파스틱정은 385원에서 308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