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dasil)' 투여자의 경우 오심 또는 기절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18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바바라 슬레이드 박사는 가다실이 어떤 특별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2천3백만명이 가다실을 접종했으며 이중 1%만이 기절, 오심, 현기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부작용 중 32건의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은 전체 부작용 건수의 6.2%에 해당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가다실은 2006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 정부는 9-12세 소녀의 경우 3번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했다.
현재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사용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자궁경부암 백신 검토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자문위원들은 남자 소아 청소년과 성인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토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