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에서 지난 4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과 유치원(또는 어린이집)간 자매결연 행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요양기관의 96.9%, 유치원의 96.0%가 자매결연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매결연은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지지 및 생활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유치원생들에게는 경로효친에 대한 자연스러운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 139개 장기요양기관과 유치원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장기요양기관의 경우 64개소 중 41개소가 ‘매우 만족’(64.1%), 21개소가 ‘만족’(32.8%)한다고 답변했으며 유치원은 75개소 중 39개소가 ‘매우 만족’(52%), 33개소가 ‘만족’(44%)한다고 답했다.
장기요양기관의 경우 입소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꼽았고, 유치원의 경우에는 원생들의 경로효친사상 함양과,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가 부여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개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어르신과 원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건보공단은 지속적으로 자매결연 행사를 지원하고, 사업의 우수사례 및 효과 등을 분석해 2010년부터는 장기요양기관과 유치원간 자매결연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