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전재희 장관)는 27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해 정부와 범의료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총체적인 민관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의료계와 정부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신종 플루의 확산을 차단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의체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보건의료계(호선)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대한의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약사회장,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여한다. 또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국민행동요령 등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협의체는 8월 28일(금) 15시 30분(예정) 첫 회의를 시작으로 격주로 개최되며,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가 매주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종플루대응 민관 협의체’에서는 신종플루 종합대책, 환자 처리,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따른 개선 대책 등 중앙정부-보건소-거점병원/약국 간의 역할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이 논의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결정 과정에서 일선 의료기관과 상호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 진료 혼란과 국민 불안을 조기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