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세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천식을 앓던 67세 남성으로, 지난 25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병원쪽은 이 남성이 27일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세번째 망자가 나온 것은 두번째 사망자가 나온지 11일 만이다.
정부의 2만명 사망설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그러나 이 남성이 평소 천식으로 10년간 약을 복용했고, 20년간 담배를 피우는 등 여러 지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력이 없고, 신종 플루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저녁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의 정밀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