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나현)는 30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이해와 대응’을 시작으로 ‘새로운 백신 소개’(서울의대 이환종 교수) 및 제14회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의료기술 섹션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최신경향’(가톨릭의대 박규남 교수), ‘개원의를 위한 외래 수면마취’(울산의대 최인철 교수), ‘암 조기잔단과 종양표지자’(가톨릭의대 전후근 교수), ‘외래 중심의 협심증의 진단과 치료’(가톨릭의대 정욱성 교수), ‘위 운동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톨릭의대 최명규 교수) 등이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정책분야에서는 ‘건강검진기관 지정 기준 및 지정절차’(건보공당 건강지원부 임준섭 부장), ‘제네릭 의약품의 특성’(서울의대 유경상 교수)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나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금의 사회주의 의료는 의료계를 더욱 옥죄고 있어 동료들이 환자곁을 하나 둘씩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면서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한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다소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꿋꿋이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이어 “불합리한 의료법 개정과 원외처방 진료비 환수법,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등을 직역을 총망라하며 강력히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최신의료 습득은 의사들의 권리와 자존심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