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껌을 씹는 것이 제왕절개 이후 장 운동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8월호 BJOG지에 실렸다.
이집트 Ain Shams 대학 연구팀은 제왕절개를 받은 산모에게 껌을 씹게 하는 것이 정상 장기능 회복에 도움을 줘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킨다고 말했다.
껌을 씹는 것은 신경계 반응과 장 활성을 자극하는 소화 호르몬의 분비를 촉발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껌이 안전하고 값도 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부위 마취 후 제왕절개를 받은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수술 2시간 후부터 매 2시간씩 15분간 무설탕 껌을 씹게 했고 나머지는 침대에서 나와 걷게 하는 등의 기존 치료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은 경우 정상 장 운동으로 돌아오는데 21시간 걸렸다. 반면 기존 치료를 받은 그룹은 30시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껌을 씹은 그룹은 출산 후 41시간만에 퇴원한 반면 기존 그룹은 50시간만에 퇴원했다.
연구팀은 껌을 씹는 것이 제왕절개 여성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