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정부와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최일선 거점 병원들에 대한 일사분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3일 오전7시 제24차 상임이사회를 열어 신종플루 비상대응책을 숙의한데 이어 전직원 조회를 갖고 신종플루 전파억제 및 진료 관련 거점병원들에 최대한 협력 지원체계를 운영하기로 굳게 다짐했다.
신종플루 대응본부(본부장 이두익 의무위원장, 상황실장 이왕준 정책이사)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병협은 이날 회의에서 1차적으로 정부가 지정한 463개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세부적인 실태 파악을 통해 역할정립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대책 실행으로 463개 지역 거점병원에 대한 맨투맨 관리를 위해 병협 전직원을 19개조로 편성하여 7-8개 병원단위로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그때 그때의 상황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신종플루 지역 거점병원들과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비상지원체제에 돌입했다.
대응본부는 특히 국민들이 신종플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갖고 있는것에 대해 이 전염성 질환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종플루 바로알기’ 홍보리플릿을 제작하여 전체 거점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을 통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전국 거점병원을 권역별로 나누어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대처에 관한 순회교육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