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창립 이래 최초의 보건장관회의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멕코의 훌리오 프렝크(Julio Frenk Mora) 보건부 장관을 의장으로, '과 높은 보건체계의 지향(Towards High-Performing Health Systems)'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지난 3년간 진행된 'OECD 보건 프로젝트' 결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건장관회의에 앞서 13일 오전에 '보건체계의 성과를 높이는데 대한 연구․혁신체계의 기여(The Contribution of Research and Innovation Systems to Improving the Performance of Health Systems)'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김화중 장관은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장관은 "신약의 수용에는 예산이 들고, 한국은 최근 의료체계의 개혁으로 의료비 상승을 대략 물가상승율 수준에서 억제해 왔으며 그 여력으로 연구 투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보건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 개발 못지않게 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재원조달체계의 개선이 중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김장관은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스위스 제네바로 옮겨 17일부터 열리는 제57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