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한 치료거점병원이 467곳으로 다소 늘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도 치료거점병원 명단에 속했다.
9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7일까지 집계한 치료거점병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은 467곳으로 지난달 21일 최초 공개한 455곳에서 12곳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5곳, 부산이 36곳, 대구가 6곳, 인천이 10곳, 광주가 14곳, 대전 7곳, 울산 9곳, 경기도 112곳, 강원도 31곳 등이다.
또 충북 22곳, 충남 30곳, 전북 17곳, 전남 27곳, 경북 38곳, 경남 45곳, 제주 8곳이다.
특히 치료거점병원 참여거부로 여론의 포화를 맞았던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성모병원은 아직 명단에 없었다.
치료거점병원의 경우 외래환자에게도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의 원내조제가 허용된다.
한편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를 독점 조제할 수 있는 거점약국의 경우 총 783곳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거점약국을 최대 2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