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벤처업계가 바이오 국제행사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치열한 홍보에 돌입했다.
줄기세포 주요 업체들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바이오코리아 2009’ 행사에서 세계 시장 동향 분석과 해외 마케팅 확대를 위한 연구성과와 개발전략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차병원그룹 산하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정형민 사장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혈관형성전구세포를 이용한 허혈성 세포치료제 개발’(16일)과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전략’(17일)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바이오측은 세포치료제 시장의 도래에 대비해 줄기세포 구축을 비롯한 실명증, 인공혈액, 뇌질환, 심혈관계 등 10여개 세포치료제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회사의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줄기세포 중견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황동진)도 독보적인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최초의 제대혈유래 타가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진행 결과와 개발배경을 비롯하여 비임상중인 뇌졸중치료제 ‘뉴로스템’과 최근 동물실험을 마친 폐질환치료제 ‘뉴모스템’ 등 줄기세포 치료제 전반적인 개발현황을 발표한다.
한국유치줄기세포뱅키의 경우, 기술고민인 나고야대 우에다 미노루 교수를 통해 유치 등 치아에 있는 치수줄기세포의 가능성과 더불어 뼈와 피부 재생치료 및 척수, 뇌경색, 심장병의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영역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연구성과 발표 외에 기업설명회를 별도로 마련해 투자자 유치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할 계획이여서 줄기세포 업체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충청북도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바이오코리아 2009는 바이오 분야의 석학과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세계동향과 시장확대를 위한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