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보건소장은 의무직, 원칙 세워야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기사입력: 2009-09-21 06:44:18
용산구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건소장 임용 문제에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는 최근 보건소장 후보자로 의무직 의사 2명을 추천했고, 내주 중 신임보건소장을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간 의무직 지원자가 3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에 앉히려고 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결국 무리하게 보건직을 밀고나갈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때문일 것이다.

보건소장 임용문제를 두고 전국 각지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보건소장은 꼭 의사여야 하느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현재 전국 251개 보건소 가운데 비의사가 보건소장을 맡고 있는 보건소가 129개소에 이른다. 전체 보건소의 절반 의상이 비의사 보건소장이라는 얘기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보건소장은 의료의 전문가가 맡아야 하지 비전문가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비전문가에게 국민의 건강을 맡길 수 없는 만큼 비의사가 임용될 수 있는 단서조항을 법에서 제외해 전체 보건소장을 의사로 임용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의사 보건소장도 능력 있는 사람이 많다며 의료계에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지자체로서는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보건소장은 전문가인 의사가 맡는 것이 맞다. 예방의학 전문의를 임용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보건소는 예방의학과 공공보건위주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요즘은 진료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의료계의 눈총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용산구의 결정은 매우 합당하다. 비록 '외압'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원칙이 우선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