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원격의료에 대한 의견수렴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의협 경만호 회장은 지난 1일 '회원 여러분께 올리는 글'을 통해 "순회 설명회와 10일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 및 대회원 토론회 이후 의협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광역시를 방문하여 원격의료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원격의료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의협은 “원격의료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해야 하며, 원격의료 도입을 계기로 의료전달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 이라며 “설득이 아닌 설명을 드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수가협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의협은 “지난 10년간 수가협상이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결렬되었고, 평균 인상률이 2%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2010년 수가협상은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면서 "수가협상 결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최선의 결과 도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