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항우울제를 복용한 덴마크 여성의 경우 다른 여성에 비해 조기 출산의 위험성이 2배로 증가하며 이로 인해 소아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지에 실렸다.
SSRI로 알려진 항우울제를 복용 시 태아의 조기 출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출생시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전 연구결과에서 SSIR계열 항우울제가 태반을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탯줄 내 혈액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Aarhus 대학 병원 내 5만7천명의 임산부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 중 392명이 SSIR항우울제를 복용했다.
연구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의 경우 다른 여성에 비해 5일 일찍 태아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기 출산의 위험성도 2배 더 높았다.
임신 중 항우울제게 노출된 소아의 경우 신생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Apgar 점수가 7점이하로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아의 머리크기 또는 체중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임산부의 항우울제 치료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