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로스(Repros)사는 임상시험에서 실험약 안드록살(Androxal)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고 정자수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는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 이차성 성선기능저하증(secondary hypogonadism)이 있는 소규모 남성에 대한 시험 결과. 이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남성 호르몬이 정상치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연구결과 발표후 레프로스사의 주가는 3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연구결과 대상자의 16명 중 7명만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이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번 시험은 안드록살과 오실리움사의 ‘테스팀(Testim)'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안드록살의 내약성이 더 좋았으며 부작용 발현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프로스사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FDA와 안드록살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프로스사는 2007년에도 같은 치료제 개발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