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종양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만성 피로 증후군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Science지에 실렸다.
미국 화이트모어 피터슨 연구소 주디 미코비츠 박사는 다수의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에서 XMRV(xenotropic murine leukemia virus-related virus)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 101명과 대조군 218명에 대한 연구를 실시.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 중 68명, 대조군에서는 8명이 XMRV에 감염된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XMRV이 만성피로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미코비츠 막사는 말했다.
XMRV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백혈병과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HIV와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이다.
연구팀은 XMRV가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며 이런 환자들에게 HIV 치료제등이 효과가 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