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임상시험 수행 수탁기관인 파렉셀사의 인터내셔널 CEO 조셉폰 리켄바흐 회장은 5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을 방문해 임상개발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신상구 단장은 리켄바흐 및 알버트 류 아시아퍼시픽 총괄 및 부사장을 만나 ‘한국의 임상시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또 파렉셀의 한국 인적자원 및 임상역량 확대를 비롯한 사업계획을 들으며 향후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리켄바흐 회장 일행은 한국이 2002년 이후 정부의 과감한 개혁과 투자로 임상시험 분야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것에 놀라움을 보였으며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 및 산업계, 학계가 뜻을 모아 발족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파렉셀이 최근 국내 개발 신약 중에서는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주도적으로 이끈 것을 거론하며 더 많은 한국의 신약이 임상진행 및 승인은 물론 전세계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리켄바흐 회장은 한국의 급격히 증가하는 임상시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특히 임상 및 인허가 분야에서 인적자원 및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상구 단장은 “세계 최고의 CRO사가 한국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은 그만큼 한국의 임상시험 능력이 진일보한 증거”라며 “파렉셀 등 글로벌 CRO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내 CRO들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렉셀은 약 9300명의 직원이 세계 52개국 70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아시아 퍼시픽지역에서만 12개국 1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다양한 임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국내 바이오 제약업체들의 임상시험 수행 및 임상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가임상시험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