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개원을 준비 중인 예비개원의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개원입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격주로 '개원입지 네비게이션'칼럼을 연재한다. 칼럼제공은 골든와이즈닥터스 입지컨설팅팀이 맡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원종동상권
부천역상권은 크게 민자역사 신축으로 거듭난 부천역상권, 대형쇼핑몰이 몰려있는 송내역상권, 원종동 상권으로 나눌수 있다. 이중 유일하게 전철역 인근 상권이 아닌 것이 원종동 상권이다. 그러나 2016년께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인 원종역이 예정에 있다.
도로구조가 항아리형 상권을 형성
원종동상권은 원종사거리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면도로에 재래시장인 원종종합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북쪽으로는 오정큰길, 남쪽으로는 경인고속국도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항아리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내에 대형 건축물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오정구 주거지역 현황
2007년 8월 현재 오정구 내에는 7만여세대에 약 19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버스노선의 역할이 큰 특징
현재 원종동 상권에는 10여개의 일반버스와 일부 마을버스들이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 화곡역과 부천역을 경유하는 버스들이 많다.
오정구 연령별 인구현황
오정구의 경우 비교적 고른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생산연령대인 30대~40대 인구가 많다.
그러나 30대와 40대 인구의 경우 주간에는 지역 외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는 중년층의 여성인구가 주간에 지역내에서 상주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원종동 개원입지 전망
원종동상권은 배후에 대단지 아파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 저층공동주택이 많은 특징을 보이며, 대형 상가도 흔치 않은 지역이다.
따라서 원종사거리를 중심으로 병의원 및 금융기관들이 밀집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병의원들이 상권규모에 비해 경쟁이 심하고 대형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규모 신규단독개원의 경우 고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원종주공아파트, 삼경아파트 등의 저층아파트들이 재건축을 시작하게 된다면 단시간내에 큰 폭으로 배후인구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부천시가 마련한 고강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오정구 고강동∙원종동 일대(174만5378㎡)에 2020년까지 2만4605가구가 들어선다. 고강지구는 총괄적인 정비개선을 위해 대부분의 지역이 촉진구역이나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재정비촉진구역은 지금 현재 사업이 가능한 구역, 존치정비구역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가능한 구역이다. 따라서, 배후세대와 경쟁치과만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개원을 준비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