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건보공단이 국정감사 자료 제출을 조직적으로 거부한다는 의혹으로 여야 의원에 혼쭐이 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자료제출 조직적 거부 의혹에 대해 여야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복지위는 지난 9일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불성실하게 대응한 책임을 물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감사에서는 공단이 자료심의위원회를 만들어서 야당 의원 요구자료를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추궁이 이어졌다.
변웅전 위원장과 박은수 의원은 "공단 이사장이 지시아래 기획이사가 TF를 꾸려 자료제출심의위원회를 운영한 사실이 없느냐"고 따져물었다.
특히 감사실장이 공단일산병원의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고발,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이사장은 "심의위원회를 운영한 사실이 없다"면서 "자료를 늦게 제출한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고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뒤늦게마나 국회 요구자료 1802건중 1718건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