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가 '서울시 u-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사업에 (주)GC헬스케어(대표이사 강기진)와 함께 참여가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는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맡게 되며 GC헬스케어는 전문 의료인력 및 솔루션을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가정이나 쪽방촌 u-헬스케어 상담센터에 설치된 의료장비를 통해 혈압·혈당 같은 생체정보를 측정해, 측정된 생체정보와 식사, 운동 일지 등을 인터넷으로 건강관리 서버에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
전송된 데이타를 기반으로 의사와 영양사 등 자치구 보건소나 건강상담센터에 있는 전문 인력이 이들 정보를 분석해 화상 상담이나 방문간호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 위험요인과 개선 방법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안에 영등포동,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동자동 등 서울시 5대 쪽방촌별로 u-헬스 상담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치매질환자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는 가정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쪽방촌 주민 150명과 저소득층 만성질환자 및 치매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 및 기간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 충남 보령, 충남 서산 등의 u-헬스케어 구축 사업과 안양교도소 등 교정기관, 독도경비대 등의 원격진료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한데 이에 10월부터는 KT의 쿡TV에 IPTV기반의 u-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