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헬스케어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해야한다."
GE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개발 및 e-헬스케어 솔루션 블레어 부사장은 유비쿼터스 헬스포럼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유헬스케어를 누가 주도해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블레어 부사장은 "EMR프로그램 확산과 정보 공유와 관련해 안전한 법규를 만들고,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 등 정부가 주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정부만의 힘으로는 유헬스 사업을 추진하는데 역부족이므로 민간의료기관들의 협조와 기술 개발에 있어서는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장비를 사용자인 의사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실제로 우리는 시스템 개발 시 의사들의 자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은 유비쿼터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블레어 부사장은 "표준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특히 한 가지 질환에 대해 500개의 표준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데, 이를 어떻게 적용시킨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혹은 전세계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 유타주 인터마운틴헬스케어 CIO 마크 부원장은 "점차 기하급수적으로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정보가 쏟아져 나옴에 따라 유헬스케어 프로그램이 적절하게 활용돼야한다"며 이때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례로 인터마운틴헬스케어에서 의료정보를 프로그램화함으로써 항생제 사용을 줄임으로써 연간 400만달러의 비용을 감소시키고 환자들의 입원기간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같은 헬스케어 IT시장에 400만달러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의료개혁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