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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매출상위 6%, 전체 급여비 25% 차지

심평원, 월 평균 1억1천만원…최하위 구간과 10배차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11-02 06:50:25
급여비 매출 상위 6% 의원이 전체 의원급 급여비의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하위권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60% 수준인 1만5000여개 기관이 몰려 나머지 4분의 1쪽의 파이를 나눠 가지고 있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의원 진료비 크기 누적 심사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동 자료는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총 요양급여비용을, 내림차순으로 25%씩 동일한 규모로 4등분한 뒤 각 구간에 포함된 의료기관의 숫자를 적시한 것.

각 구간별 진료비는 총 요양급여비용의 4분의 1로 동일하나, 상위구간의 경우 진료비 금액이 큰 소수의 기관들이 , 최하위 구간의 경우 진료비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수의 기관들이 속하게 된다.

최상위 구간, 의원 1617개소서 급여비 1/4 독식…월 급여매출 1억1400만원

이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급여비를 청구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2만6049개소로, 이들 기관에서 발생한 급여비(심사결정액 기준)은 44조251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관당 월 평균 진료비 매출액은 2831만원 수준.

그러나 이를 구간별로 재정렬한 결과에서는 최상위 구간과 최하위 구간간 진료비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등 심각한 '부익부 빈익빈'을 보였다.

실제 자료에 의하면 진료비 규모가 큰 최상위 구간에서는 의원 1617개소(기관수 기준 6.2%)가 전체 의원급 급여비의 4분의 1 가량인 11조원을 나눠가지고 있었다.

기관당 월 평균 급여매출액은 1억1400만원으로 의원급 전체 평균의 5배에 이른다.

이곳 최상위 구간에는 정형외과가 344개소, 내과가 279개소, 안과 244개소, 일반의 200개소 등이 포함됐다.

이어 상위 두번째 구간에서는 전체 의원의 13.9%에 해당하는 3629개소에서 또 다른 4분의 1쪽을, 또 세번째 구간에서는 22.9%에 해당하는 5965개소에서 또 다른 한 쪽인 11조원 가량의 급여비를 나눠 가지고 있었다.

상위 두번째 구간의 월 평균 급여비는 5081만원, 세번째 구간에 속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월 급여비는 3091만원 수준이다.

최하위 구간, 1만4836개소서 11조원 분배…월 급여비 1243만원

한편 최하위 구간에서는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절반이상(기관수 기준 57%)인 1만4826개소가 몰렸다. 의원급 전체 급여비의 4분의 1 수준의 파이를 1만5000개소에 달하는 기관들이 나눠먹는 형국.

이들 그룹에 속한 기관들의 월 진료비 매출액은 1243만원 수준으로, 이는 최상위 구간과 비교해서는 10분의 1, 전체 의원급 평균에서도 절반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곳 최하위 구간에는 일반의 5063개소, 내과 1668개소, 소아청소년과 1411개소, 산부인과 1305개소 등이 몰렸다.

한편 동 통계에 사용된 금액은 건강보험심사결정기준으로 입원과 외래를 합산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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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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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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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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