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병원장 박상규)이 국내 처음으로 유비쿼터스 개념을 활용해 입원환자의 안전을 점검할 수 있는 ‘24시간 무선 환자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대병원이 구축한 무선 환자감시시스템은 약 4cm 정도의 장방형 생체 신호단말기를 환자의 몸에 부착해 심전도, 표피체온, 심박수 등 3D 동작상태에 대한 생체정보를 실시간 서버를 통해 의료진에게 전달해 준다.
또한, 환자별로 설정된 안전수치를 넘거나 못 미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즉시 경보음을 울려 의료진이 신속히 응급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주기적으로 생체정보를 체크해야하는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중요한 시술을 받은 환자의 24시간 안전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의료진의 일손과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개발사인 유케어주식회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채결하고, 그 동안 일부 병동과 응급실 등에서 시스템 운영에 따른 문제 및 개선점을 파악·보완해 왔다.
유케어 관계자는 “울산대병원에서 시험운영을 통해 시스템에 대한 우수성과 실용성이 검증된 만큼 수요자가 점차 많아 질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금보다 업데이트 된 SPO2, 혈압 등의 생체정보가 추가적으로 체크 가능한 기기가 개발 중이며, 2010년초에는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