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턴·레지던트정원이 각각 3853명·4061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는 2011부터 지도전문의 수가 N-2에서 N-3로 조정될 전망이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책정안과 전형계획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2010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안을 보면 인턴은 지난해 3814명에서 39명 늘어난 3853명을, 레지던트는 2009년 정원 4039명에서 22명 늘어난 4061명으로 잠정, 의결했다.
그러나 신경외과 등 일부 전문과목에서 전공의 추가 배정 혹은 감원 주장이 재검토돼, 일부 수정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안에는 내년 개원예정인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은 인턴 15명과, 레지던트 8명이 배정됐고, 전공의 배정 2년차인 양산부산대병원은 인턴이 9명이 늘어난 24명 레지던트가 12명 늘어난 20명이 배정됐다.
국군수도병원은 전공의 확보율이 저조해 인턴은 1명을 줄여 9명, 레지던트는 2명을 줄인 11명이 배정됐다.
거제백, 김천제일, 부민, 선한이웃, 오산한국, 제주도서귀포의료원, 추, 현대병원이 새로이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됐고, 새빛안과병원은 단일전문과목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인제대해운대백병원을 신설대학부속병원으로 인정하고, 인천사랑병원을 격상지정해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 의결했다. 수련병원 지정 기준에 미달한 경상남도진주의료원은 인턴수련병원으로 지정받지 못했다.
2010년도 인턴 전기모집은 2010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접수를 짐행하며, 레지던트 모집은 2009년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전형일시는 인턴의 경우 전기는 내년 1월 28일, 후기는 2월 5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보며 레지던트 전기 전형은 올 12월 13일(필기), 15일(면접 및 실기)에 치룬다.
병원신임위원회는 또 마취통증의학과의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N-2에서 N-3(지도전문의 4, 5인 N-3, 지도전문의 6인이상 N/2)로 조정돼, 2011년 전공의 책정부터 반영된다.
전공의 48시간 초과한 당직근무 금지와, 연간 14일 휴가보장 등을 규정한 전공의 수련규칙 표준안도 이날 심의, 의결됐다.
한편 병협 병원신임위원회는 오는 6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전문과목들의 전공의 배정인원 수정 요구 등을 추가심의하고, 복지부의 승인을 얻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