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일 신종인플루엔자A(H1N1)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심평원내 신종플루 대책기구가 확대·개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현재 비상설 기구로 되어 있는 '신종플루 대책 상황반'을 4일 원장이 단장을 맡는 상설기구인 '신종플루 대책 지원단'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일선 의료현장과의 접점에 있는 심평원의 인력과 기능을 총 가동해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진료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신종플루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범 정부적인 대책을 지원하게 된다.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일반병상·중환자병상·격리병상 수 및 인공호흡기 보유현황과 입원환자 진료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항바이러스제 투여·유통·비축 현황파악과 만성질환자 등 예방백신 접종대상자 선별 확인을 실시하여 정부에 대책 수집자료로 제공하는 것.
아울러 일선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민원업무에 대한 상담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의 진료·투약 지원을 담당하고, 급여기준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신종플루 확산과 환자 증가로 늘어나는 민원처리를 위해 이달부터 전담상담인력 25여명을 배치하여 일일 평균 약 500여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