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문화공간 봄갤러리에서는 9일부터 경희대병원학교(교장 조병수)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병원학교 입학생, 방과후 교실 학생 100여명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오리고, 색칠하고, 붙인 총 20여 점의 작품이 14일까지 전시된다.
9일 오픈식에는 배종화 의료원장과 장성구 의대병원장, 조병수 병원학교장을 비롯한 여러 의료원, 병원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희대병원학교는 의료원에 장기입원하고 있는 어린이 환우들이 힘들고 지루한 투병생활 중에 뒤쳐질 수 있는 학교공부를 돕기 위해서 2008년 3월 개교했다.
또한 학교 공부는 물론 미술과 영어 등 특별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병상생활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활기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도움을 주고 있다.
22명의 자원봉사 교사진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원 인근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의 방과 후 공부방으로도 개방하여 학습상담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