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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한 신종플루 간이검사 여전히 횡행

정확도 50% 수준…일선병원, 보건당국 권고 무시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기사입력: 2009-11-14 09:42:10
병원들이 보건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신종플루 의심환자들에게 여전히 정확도가 떨어지는 간이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A초등학교 6학년인 13살 김 모 군은 고열과 기침 등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있어 동네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김 군 부모에게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검사인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주춤하자 의사는 신속항원검사는 빠른 시간 안에 결과가 나온다면서 검사받을 것을 재차 권했다.

김 군은 2만 5천 원의 비용을 내고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 학생은 그러나 증세가 심해져 하루 뒤에 거점병원에서 확진검사 방법인 RT-PCR 검사를 다시 받았고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이 학생은 확진 판정 이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았다.

김 군의 부모는 나중에 신속항원검사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회사원인 최 모(39) 씨도 최근 간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확진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 씨는 신종플루 확진판정 전인 지난 3일부터 타미플루를 복용해 지금은 완쾌된 상태다.

최 씨는 " 확진검사를 받고 5일 만에 양성판정이 나왔다"며 "상태가 호전된 뒤 뒤늦게 검사결과가 나와 답답했다"고 말했다.

신속항원검사는 정확도가 50% 정도에 불과해 보건당국은 지난 9월 일선 병원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일선 의료현장에서 아직도 부정확한 신속항원검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6일 숨진 7살 어린이는 두 차례 간이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늦어진 바 있다.

보건당국은 의심환자에게 정확하지 않은 간이검사를 실시하지 말것을 의료기관에 거듭 주문했다.

또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확진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칼타임즈 제휴사/CBS사회부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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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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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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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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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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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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