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이상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이틀만에 94만명이 사전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시스템에 접속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시스템이 불통이 되기도 해, 병의원에서는 곤란을 겪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9일 9시 10분 현재, 총 94만8586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유아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2월 둘째주(12.7~13일)에는 약 28만 여명이 사전예약 하였고, 셋째 주(12.14~20일)에도 약 26만 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23일부터는 ‘생후 6 ~ 36개월 미만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인 인터넷 예약이 54만1078명, 위탁의료기관 예약이 40만7338명으로 일반인 예약이 더 많았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8일 오전한때 동시접종자수가 8만5천명이 넘어서기도 했지만, 시스템 다운이나 오류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스템 접속이 안되거나 느려지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일선의료기관의 주장이다.
한 개원의사는 "예약사이트 접속이 잘 안될뿐 아니라 너무 느려 하루종일 고생했다"면서 "시스템이 익숙치 않아 오류도 여러번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