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우현)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모 '2009 전국 의료기관 QI활동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요양기관의 우수 활동 사례를 평가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급성 심근환자의 적정시간 내 재관류 실시율 향상' 활동(홍범기, 심장내과)으로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부터 대상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심장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이를 넓혀주거나 뚫어주는 혈관 확장술을 가장 최단 시간 내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6년부터 내원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혈관 확장술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TFT팀을 꾸린 후, 신속 진료시스템(Fast Track)과 별도의 진료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응급의학과와 심장내과와의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향상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06년 107.8분이 소요되던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혈관 확장술을 받기까지의 소요 시간이 올해 2009년에는 54.8분으로 단축됐다. 이러한 성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해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발표한 심근경색 치료성적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2009 전국 의료기관 QI활동 우수사례 병원 6곳의 발표회를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의료QA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마련하여 다른 의료기관에게 모범사례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