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임상연구지원센터는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보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임상진료지침 웹사이트(KGC, Korean Guideline Clearinghouse)를 구축해 2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현재 유럽, 북미 등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개발된 진료지침, 진료지침의 개발 방법론, 활용방안 등을 웹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진료지침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국가 주도하에 진료지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료지침의 검색 및 비교 서비스를 통해 임상진료지침의 보급 및 실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돼, 이번에 C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됐다.
KGC는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질환별 임상연구센터와 국내의 여러 주체에서 개발한 진료지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자정보원(DB)을 갖추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KGC는 등록된 진료지침에 대한 요약과 원문 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한 진료지침들 간 비교가 가능하며, 진료지침 개발방법 등 교육 자료를 제공해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 KGC에는 질환별 임상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총 19개의 진료지침이 등록되어 있으며 ‘임상진료지침 수용개작 매뉴얼’, ‘한국형 임상진료지침 평가도구’, ‘용어집’, ‘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 자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임상연구지원센터는 향후 NGC, GIN(Guideline International Network),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국·내외 근거중심 보건의료 연구기관과 연계해 국내 진료지침을 외국진료지침과 동시에 비교하고,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이의 주도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임상진료지침 웹사이트 구축은 진료지침의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보건의료인, 보건의료 제공자, 환자, 제약회사 등이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함으로써 국민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