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는 무관한 병무청이 고가의료장비를 이용한 무료의료서비스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7일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징병검사장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중 질병보유자 또는 노약자,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이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징병검사를 위해 보유중인 고가의 의료장비 덕분.
병무청은 의료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사회계층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국민복지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검진종목은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간염검사, 소변검사 등 병리검사로, 결과에 대해 징병전담의사가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도 해준다.
또한 촬영한 CT필름 및 병리검사 결과지를 본인에게 교부하여 질환부위에 대한 의료기관 진료를 안내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