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이종구)는 9일 만성질환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전예약 개시일인 16일에 앞서 '만성질환자 접종 안내문'을 접종대상자 주소지로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대상이 되는 만성질환자는 약 590만명으로, 지난 1년 간 국내 의료기관에서 만성호흡기질환, 만성 심혈관군으로 외래 또는 입원진료를 받은 적이 있으면 해당된다.
예방접종 대상 만성질환자는 16일부터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예약하거나 온라인(예방접종도우미 http://nip.cdc.go.kr) 등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시작 시기는 2010년 1월 18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경우 1만5000원을 본인부담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 및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되는 백신은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의 경우는 2010년 1월 초 관할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 일정 안내가 이루어지고, 접종은 1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자치단체별로 접종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동별 분산접종 및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사전에 예약한 날짜와 시간을 지켜 방문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