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관계자 역시 "정부남품분을 뺀 나머지 700만 도즈 가량을 민간 병의원 유통이나 수출을 통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 2월까지 3200만 도즈의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으로 2500억원에 가까운 신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5160억원) 대비 47.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113만7500도즈(91억원)와 586만2500도즈(426억원)에 대해, 12월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각각 400만 도즈(291억원), 150만 도즈(105억원), 1250만 도즈(1525억원)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총 공급분은 2500만 도즈며, 이중 절반은 면역증강제를 사용한 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