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증가로 지난해 병의원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선진단 등 건강검진 관련 의원들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병원, 일반의원,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모두 33조 8813억 원으로 2007년에 비해 24.3% 늘었다. 사업체 수는 2만5986개소에서 2만6459개소로 늘었고 종사자는 333919명에서 36만1948명으로 증가했다.
종별로 보면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방사선진단과 병리검사 의원으로 매출액이 33.2%나 늘었다. 반면 사업체는 430개에서 403개로 6.3%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일반의원은 매출액이 25% 늘었다. 사업체는 2만5249개에서 2만5652개소로 1.6% 증가했고 종사자는 15만339명에서 15만4984명으로 2.4% 증가했다.
종합병원의 경우 매출이 14.8 증가한 가운데 사업체는 307개에서 404개로 9.2%, 종사자는 18만4861명에서 19만8712명으로 7.5%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