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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좋고 매부좋고' 품목 제휴 성행

국내 제약사, 제네릭 효과 시들해지자 눈돌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1-14 12:00:04
한미약품과 룬드벡의 '에빅사' 제휴 모습.
지난해 국내 신규 제네릭 시장은 '코자' 복합제(고혈압복합제)와 '셀셉트'(면역억제제) 등 오리지널 특허 만료가 있었지만, 규모는 2007년과 2008년에 견줘 크게 위축된 상태다.

올해 역시 '가나톤'(위장관운동개선제)과 '헵세라'(B형간염치료제) 등 오리지널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가나톤'은 국내사(중외제약)가 들여온 도입신약으로 그간 국내-다국적사 경쟁 구도가 아닌 국내사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국내제약사들이 신규 제네릭 발매로 거두는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다. 시장은 한정됐지만, 공급(제네릭)이 많은 탓이다.

이 때문인지 최근들어 국내사와 다국적사간의 품목 제휴가 늘고 있다.

국내사는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외형 성장을 위해, 다국적사는 제네릭 방어 및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성립된 것이다.

GSK와 명인제약은 지난 11일 공동프로모션을 계약을 맺었다. 제품은 GSK의 오리지널 2종 '팍실 CR'(우울증치료제)과 '세로자트'(불안장애치료제)다.

제품명 동일하에 GSK는 병원 영역에서, 명인제약은 의원 영역에서 올 1월부터 '팍실 CR'의 공동판매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세로자트'는 하반기부터다.

GSK 관계자는 "국내 CNS계열 약물에 강한 영업력을 보유한 명인제약과의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두 약물의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한양행이 한국UCB제약의 다수 품목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씨잘'(알러지치료제), '지르텍OTC', '지르텍노즈'(알러지비염치료제), '케프라'(간질치료제), '지르텍ETC'(알러지비염치료제), '유시락스'(진정제), '뉴트로필'(허혈성뇌경색치료제), '미스타본'(진해거담제) 등 8품목이 이에 해당된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기대 수익을 약 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국내 모 제약사 임원은 "합성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국내-다국적사 품목 제휴는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속빈 성장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내-다국적사 주요 품목 제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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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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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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