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18일 배뇨장애 공공의료사업을 경기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원 비뇨기과(과장 이종복)는 4년 전부터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시민의 전립선비대증과 여성요실금에 대한 ‘배뇨장애 수술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왔다.
초기에는 병원주변 3개 구역(서울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지난해부터 대상지역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과거 수술과는 달리 재발의 염려가 없는 홀미움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홀렙'(HoLEP) 수술법을 시행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홀렙 수술은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레이저로 한꺼번에 도려내기 때문에 재발할 염려가 없는 간편하고 안전한 수술법으로 수술도중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하루만에 퇴원이 가능하다.
국립의료원측은 "올해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동 사업의 대상 지역을 경기도까지 확대했다"면서 "관할지역 보건소에 신청하여 추천을 받으면 국립의료원 비뇨기과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모든 비용은 국립의료원의 공공의료사업 예산에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