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혈액 검사를 통한 임신 초기 태아 성감별이 더 정확해 졌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Obstetrics & Gynecology지에 실렸다.
네덜란드 Sanquin 연구소 엘렌 반더 슈트 박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검사법이 거의 200명의 임산부에서 100% 정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검사법이 태아의 성별이 유전병 및 염색체 이상과 같은 의료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만 지지한다고 말했다.
201명의 산모의 혈액 검사를 통해 189명이 태아의 성감별 결과가 나왔으며 모든 결과는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산모들은 추가 검사 및 치료를 받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더 슈트 박사는 혈액 검사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임신 초기 태아 성감별을 위한 침윤적인 처치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기 태아 성감별의 경우 낙태와 같은 윤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오로지 의학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