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병원계 "아이티를 돕자"…의료지원팀 속속 파견

아산·고대·국립의료원 등 출국…제약계도 구호손길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0-01-20 06:50:14
최근 강도 7.3의 강진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아이티를 돕기 위해 병원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등 대학병원들은 긴급히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출국했으며 병원협회와 제약협회도 구호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19일 병원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아이티로 출국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다.

아산병원은 지난 15일 응급의학과 오범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4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꾸리고 아이티로 급파했다.

아산병원 의료지원단은 한국구제보건의료재단,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에 파견돼 긴급 의료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대의료원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9일 아이티 참사현장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고대 안산병원 외과 김승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의료봉사단은 의사 4명과 간호사 4명, 약사 1명과 행정지원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강진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수백명의 화상 및 골절, 감염환자 등을 치료할 계획.

특히 고대 의료봉사단은 단순한 의료구호에서 벗어나 고난도 의료지원을 펼치기 위해 초음파와 수술장비 및 의료기구를 모두 완비해 출국했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아이티에는 수준높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태반"이라며 "1차 진료가 아닌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도 1차 긴급의료구호팀에 소속돼 의사를 파견했으며 국립의료원도 2차 긴급의료구호팀에 편성돼 20일 7명의 의사를 아이티로 파견할 계획이다.

의약계 유관단체들도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며 아이티를 돕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정부와 함께 총 150명에 달하는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아이티로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상황이다.

병협은 이를 위해 전세기 마련과 예산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로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조만간 파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단장으로 20여개 대학병원들의 의료진들이 힘을 모아 아이티 의료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빠르면 오는 23일경에는 출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제약협회도 아이티에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회원사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협회는 최근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소염·해열진통제, 항생제, 항진균제, 제산제를 비롯, 영양제 및 수액, 소화효소제 등 의약품과 밴드, 반창고, 소독제, 붕대 등 의약외품, 생활용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오는 29일까지 지원 의약품을 모아 아이티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