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후피임약인 얼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가 120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2월호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실렸다.
얼리프리스탈은 유럽에서 ‘엘라원(ellaOne)'이라는 상품명으로 이미 승인 받은 약물.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제로 기존 사후피임약인 '플랜B(Plan B)'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
휴스턴과 남동부 텍사스의 계획된 부모 연구회는 성교후 48-120시간이 경과한 1천2백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얼리프리스탈 30mg을 1회 투여했다.
그 결과 얼리프리스탈을 복용한 여성의 임신율은 2.1%로 95%의 신뢰구간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랜B와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임 효과가 현격하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리프리스탈의 부작용은 두통, 오심, 복부통증등이고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약물은 아직 미국 FDA 승인은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