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와 '프리토'(GSK)가 심혈관계 질환 예방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중에서 최초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22일 '텔미사르탄'을 심혈관계 사망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예방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승인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지난해 발표된 다국가 임상 '온타깃' 연구에서 '텔미사르탄' 성분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한 데 따른 결과다.
단,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일명 ACE 인히비터를 투여할 수 없고, 55세 이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만 사용하도록 제한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