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의 양대산맥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금연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국립암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이용득 위원장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수호 위원장에게 노동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대 노총의 금연 운동에 사의를 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재갑 원장은 “노동자들의 건강은 보건복지사회건설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한국노총 소속의 90만 조합원과 민주노총 소속의 60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금연 운동은 담배 없는 건강한 한국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양대 노총 위원장은 “노동자의 재산은 건강한 육체에서 비롯되는 활기찬 노동력이므로 건강한 노동력의 유지 보존과 국민 모두의 건강보호를 위해 모든 흡연 노동자들에게 흡연의 해악을 알리고 금연을 권유함으로써 금연 운동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 위원장과 박 원장 간에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민금연운동을 양대 노총이 적극 선도하는 방안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다.
한국노총에서는 올해 1월 이남순 전임 위원장, 3명의 부위원장 및 사무총장 등 59명의 임직원들이 금연 결의문에 서명하였으며 최근에는 신임 이용득 위원장과 연맹위원장 등 27명이 서명했다.
민주노총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산별 연맹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금연서명운동을 시작하여 단병호 전임 위원장을 비롯한 연맹 위원장 등 16명이 금연 결의문에 서명했고 올해 2월 신임 이수호 위원장, 5명의 부위원장, 사무총장 등과 8명의 본부 임직원들도 추가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