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26일 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선천성이상아 조사 및 분석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출생한 88만 3184명 중 생후 1년 이내 선천성이상 진단을 받은 출생아 3만 8199명을 대상으로 전국 2348개 의료기관별 최종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05년 출생아 43만 5031명 중 선천성이상아는 1만 1872명으로 1만명당 유병률은 272.9명이며 사산아를 포함하며 278.1명을 보였고 2006년도의 경우, 출생아 44만 8153명 중 1만 4104명으로 1만명당 유병률은 314.7명이며 사산아를 포함해 320.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신체부위 및 기관별 1만명당 유병률의 경우, △순환기 123.97명(45.4%) △근육골격 50.04명(18.3%) △소화기 31.56명(11.6%) △비뇨기 23.84명(8.7%) 등을 보였다.
2006년도의 경우도 △순환기 141.40명(44.9%) △근육골격 55.96명(18.8%) △소화기 34.30명(10.9%) △비뇨기 30.99명(9.8%) 등으로 순환기에서 45%의 유병률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도표 참조>
질환별로는 2005년도 심방중격결손증(59.56명)과 심실중격결손증(36.09명) 등이 전체질환의 35.0% 수준을, 2006년도는 심방중격결손증(73.39명)과 심실중격결손증(40.57명) 등이 36.2%를 차지했다.
출산특성별로는 조산아(임신수주 37주 미만)의 2005년 유병률은 836.89명으로 정상아 223.87명에 비해 3.7배 높았고, 2006년도 968.11명으로 정상아 260.37명에 비교해 3.7배 높게 나타났다.
태수별 유병율의 경우, 2005년 쌍태아 이상이 468.63명으로 단태아 250.48명에 빟 1.9배 높았고 2006년도 531.26명으로 단태아(289.35명) 보다 1.8배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산모연령 조사에서는 2005년 모 연령이 25세 미만일 경우 233.42명으로 가장 낮고 35세 이상은 267.01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2006년도 228.27명과 339.28명으로 산모 연령과 비례해 유병률이 증가했다.
복지부측은 “국내 처음으로 조사된 이번 결과는 선천성이상 원인 규명연구의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신생아의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와 의료지비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설치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