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재의료원이 정부 재출연기관으로 다시 태어난지 15년만에 다시 근로복지공단으로 통합된다.
이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공포된 것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보상과 치료가 연계됨으로써 산재환자를 보살피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28일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재의료원이 통합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재의료원은 오는 4월 28일자로 해산돼 근로복지공단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한국산재의료원은 지난 1976년 근로복지공사법이 공포되면서 근로복지공사 산하기관으로 출범했으며 지난 1995년 정부 재출연기관인 독립기관으로 재출범했다.
이후 지난 2008년 한국산재의료원으로 사명을 바꾸고 인천중앙병원, 태백중앙병원 등 총 13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산재보험업무를 수행하는 근로복지공단과 의료기관이 통합되면서 산재보험서비스가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두 기관이 통합되면 산재근로자에 대한 보상과 치료가 연계될 수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며 "재활전문 및 진료특화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기관의 중복기능을 축소해 경영 효율성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재보험서비스가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