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재유행 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8일 "다음달 1일부터 7일을 신종플루엔자 예방접종 주간으로 정하고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과 고위험군의 백신접종 권고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접종주간에 복지부과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와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등의 예방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의 예진과 백신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협과 병협은 내원하는 만성질환자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시 백신접종 안내문 배포 및 신종플루 의심증상 발생시 대응요령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만성질환관리협회는 환우단체와 관련 협회 등과 협력해 신종플루 예방수칙 홍보물 배포 및 예약방법,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복지부측은 "2월 학교 개학과 설 연휴 인구이동으로 소규모의 유행발생이 우려된다"면서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접종대상자는 조속한 시일내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월 4주차(1월 17일~23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5.12로 지난주 대비 14.2%, 항바이러스제 평균 처방건수도 34.7% 각각 감소하는 등 하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집계됐다.